일기 쓰레기통
불면증
솹실버
2021. 11. 7. 04:31
고민이 많아지거나 해야 할 일이 생기면 많이 예민해진다
지금도 그런 상태인데..
아무런 걱정이 없다면 잠이 오지 않을 이유도 없지
혼자만 감내해야 한다는 생각이 나를 더 힘들게 만든다
쉽사리 털어놓을 수 없다는 게 무척이나 괴롭다
미루는 습관이 최악인건 알지만, 결과를 당면하는 게 무척이나 괴롭고 두렵다
회피하고 싶다. 내 현실에서
엄마가 본 사주에서 내가 에너지가 없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아무렇지 않은 척 웃으며 넘겼지만 속으로 뜨끔
조금 씁쓸했다. 정말 그런 것만 같아서
되겠다는 확신이 80프로만 돼도 의욕이 마구마구 생긴다.
그렇지만 정 반대라면 곧바로 회피하고 싶고 하고 싶지 않고 의욕이 완전 제로가 된다
자꾸 다가올 미래를 걱정해서 잠에 들지 못한다
이런게 불면증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