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쓰레기통

우울은 수용성이다

솹실버 2022. 5. 5. 21:43

물에 씻겨 한없이 잘 내려간다.

몸에 덕지덕지 붙어 미처 내려가지 않던 덩어리들이 따뜻한 온수에 불어 저기 멀리 내려간다.

잠식당하려 애쓰지 말고 가벼이 여기자. 늘 행복하고 긍정적일 수는 없으니, 그 기분 그대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자.

그리고 깨끗이 날려버리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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