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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엄마가 본 사주에서도 에너지가 없다했고, 오늘 한의원에서 원장님이 내가 걷는 폼을 보고 왜이리 에너지가 없냐 했다. 처음에 들었을 때는 울컥한 마음이 먼저 들었고 두번째로 들었을 때는 진짜 내가 그런가 싶었다. 나도 모르게 꾹꾹 참았던게 은연중에 남들에게 티가 날 정도였을까? 하긴 일년만에 성향이 반대로 바뀔만큼 나도 많이 변하긴 했지. 굉장히 냉소적이고 회의적으로 변한 건 맞으니까.

일기 쓰레기통 2021.11.23

헬스 시작 (정확히는 러닝..)

이년 정도의 운동 공백이 눈에 띄게 드러난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약해졌다. 오전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게 익숙해지니 무기력으로 자연스레 넘어간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하루 30분이라도 걷자 다짐하고 오늘 당장 헬스장 한달치를 끊었다. 오전에 간단하게나마 걷고 씻으니 간만에 개운함을 느꼈다, 운동하고 난 뒤의 그 기분을 알면서도 왜 자꾸 우선순위에서 미뤘을까? 앞으로 한달 간 우선순위는 1. 매일 러닝 2. 토익 및 면접 준비 3. 일기쓰기 요렇게 정해보자, 거창한 계획은 독이 된다. 100%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욕심내지 말고 차근차근 진행해보자. 예전의 자존감을 회복해보자!

일기 쓰레기통 2021.11.18

청춘 심보선

거울 속 제 얼굴에 위악의 침을 뱉고서 크게 웃었 을 때 자랑처럼 산발을 하고 그녀를 앞질러 뛰어갔 을 떄 분노에 북받쳐 아버지 멱살을 잡았다가 공포에 떨 며 바로 놓았을 떄 강 건너 모르는 사람들 뚫어지게 노려 보며 숱한 결심들을 남발했을 때 한 귀로 듣고 한 귀 로 흘리는 것을 즐겨 제발 욕해달라고 친구에게 빌었 을 때 가장 자신있는 정신의 일부를 떼어내어 완벽한 몸 을 빚으려 했을 때 매일 밤 치욕을 우유처럼 벌컥벌컥 들 이켜고 잠들면 꿈의 키가 쑥쑥 자랐을 때 그림자가 여 려 갈래로 갈라지는 가로등과 가로등 사이에서 그 그림 자들 거느리고 일생을 보낼 수 있을 것 갔았을 때 사랑한 다는 것과 완전히 무너진다는 것이 같은 말이었을 때 솔 직히 말하자면 아프지 않고 멀쩡한 생을 남몰래 흠모했 을 때 ..

그냥 생각 2021.11.11

우리가 쉽게 무기력해지는 이유

연인이 여행 계획을 세우자고 할 때 난 지금 직장, 학교에서 종일 일을 하고 온 상태라면 난 이렇게 말해. "네가 좋을 대로. 네가 결정하는 데로 할게." 혹은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아침 운동을 하기로 했어. 그런데 늦잠을 자버려서 운동을 못하게 됐네? 그래서 저녁에 하기로 해. 하지만 퇴근 무렵, 나는 이렇게 생각하지. "오늘은 열일했고, 너무 피곤하니까 그냥 내일 아침에 꼭 하자." 또는 이런 경우가 있지. 밖에서 한참을 시달리다 집에 오면 별 것 아닌 일로 가족과 싸우거나 나와 조금 다른 생각의 방향을 이해하지 못하고, 화를 내기도 해. 왜 우리는 결정을 미루는가? 왜 우리의 결심은 하루의 끝에 이르러 사라지고 마는가? 무언가를 하기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쪽을 택하게 되는가? 왜 우리는 쉽게 화를 ..

그냥 생각 2021.11.11

좋아서 필사했던 시

사랑하는 이여 황선우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애리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 아주 먼 데서 나는 너에게 가고 아주 오랜 세월을 다하여 너는 지금 오고 있다 아주 먼 데서 지금도 천천히 오고 있는 너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가고 있다 남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 내 가슴에 쿵쿵거리는 모든 발자국 따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

그냥 생각 2021.11.11

불면증

고민이 많아지거나 해야 할 일이 생기면 많이 예민해진다 지금도 그런 상태인데.. 아무런 걱정이 없다면 잠이 오지 않을 이유도 없지 혼자만 감내해야 한다는 생각이 나를 더 힘들게 만든다 쉽사리 털어놓을 수 없다는 게 무척이나 괴롭다 미루는 습관이 최악인건 알지만, 결과를 당면하는 게 무척이나 괴롭고 두렵다 회피하고 싶다. 내 현실에서 엄마가 본 사주에서 내가 에너지가 없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아무렇지 않은 척 웃으며 넘겼지만 속으로 뜨끔 조금 씁쓸했다. 정말 그런 것만 같아서 되겠다는 확신이 80프로만 돼도 의욕이 마구마구 생긴다. 그렇지만 정 반대라면 곧바로 회피하고 싶고 하고 싶지 않고 의욕이 완전 제로가 된다 자꾸 다가올 미래를 걱정해서 잠에 들지 못한다 이런게 불면증일까?

일기 쓰레기통 2021.11.07

생물

단순, 촉진 능동 양방향 수송 늘 고→저 ∴고농도와 저농도의 농도가 같아질 때까지 수송(순흐름=0) 단순: 물질 농도구배 비례하여 확산속도증가 촉진: 포화양상 한방향 수송(한번 정해지면 안바뀜) in vivo 저→고 in vitro 저⇄고 개별수송 집단수송 에너지 사용유무 단순, 촉진 능동 수용체 유무 endocytosis -수용체매개:용질특이성, 효율성(LDL수송) -비매개 (막↓) exocytosis (막↑) transcytosis(∴막 유지) 수송용질 개수 단일수송 공동수송(syn, anti) 먹이 종류 endocytosis -식세포(고형, 위족) -음세포(액형, 막함입) exocytosis transcytosis sp(N말단에 존재하여 소수성 띰) (N말단은 늘 세포 외부에 노출됨) tp NLS(..

오답 2021.08.14